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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계발, 교육

초등학교 때 이렇게 할 걸 – 고등학생 엄마가 돌아보는 5가지 후회

by teatreeoil224 2025. 3. 19.

 

숙제 챙기랴, 학원 보내랴, 친구 관계 신경 쓰랴 정신없이 흘러가죠. 아이들이 어릴 때는 매일이 전쟁 같아요.  그런데 어느 순간, 아이가 고등학생이 되고 나면 문득 이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아, 그때 이렇게 했더라면...’ 하고요. 저처럼 후회하는 부모님들이 많을 거라 생각해요. 그래서 오늘은 제가 초등학교 시절로 돌아간다면 꼭 다르게 했을 다섯 가지를 이야기해 보려고 해요.

1. 독서 습관을 제대로 잡아주지 못한 것

어릴 때 책 읽는 습관을 들이는 게 얼마나 중요한지 다들 아시죠? 저도 알고는 있었지만, 막상 실천이 어려웠어요. 바쁘다는 핑계로 아이에게 책을 읽어줄 시간을 충분히 갖지 못했고, 대신 TV나 유튜브를 보게 놔뒀죠. 하지만 고등학생이 된 지금, 독서를 많이 한 아이와 그렇지 않은 아이의 차이가 너무 커요. 어휘력, 이해력, 글쓰기 능력까지 전반적으로 차이가 나더라고요. 초등학생 때 꾸준히 책을 읽게 했더라면 좋았을 텐데, 이 부분이 가장 아쉬워요.

 

2. 아이가 좋아하는 걸 끝까지 밀어주지 못한 것

우리 아이가 초등학교 저학년 때 농구하는 걸 정말 좋아했어요. 학교 반과 후 농구도 너무나 좋아하고, 친구들과 농구하고 싶다고 학원가는 것도 싫어 했었어요. 그런데 저는 '농구는 취미로만' '나는 잘 모르는 분야'라며 아이의 관심사를 주위 깊게 살펴주지 못하고  수학 학원과 영어학원마을 보냈었어요. 아이가 원하는 걸 지지해 주기보다는, 현실적인 길을 먼저 고민했던 거죠. 그런데 지금 보니, 그때 아이의 마음을 응원해 줬다면 어땠을까 싶어요. 아이의 흥미와 재능을 존중해 주는 게 정말 중요하다는 걸 뒤늦게 깨달았어요.

 

3. 친구 관계에 대해 너무 무관심했던 것

아이 친구 관계는 크게 신경 쓰지 않았어요. 학업이 우선이라는 생각에 친구 문제는 그냥 ‘지나가는 일’ 정도로 여겼죠. 그런데 나중에 보니, 초등학교 때의 친구 관계가 중학교, 고등학교에서도 이어지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아이가 원활한 인간관계를 형성할 수 있도록 대화도 자주 하고, 고민이 있으면 함께 해결하려고 노력했어야 했는데, 그 부분이 참 아쉬워요.

 

4. 자기주도 학습을 키워주지 못한 것

학습 습관을 길러주는 게 중요하다는 건 머리로는 알았지만, 아이가 스스로 공부하도록 놔두는 게 쉽지 않더라고요. 초등학교 때는 제가 옆에서 붙어서 챙겨주면 해결되니까, 아이가 알아서 공부하는 습관을 기를 기회가 없었어요. 그런데 고등학생이 되고 나니, 자기주도 학습이 정말 중요하다는 걸 절실히 깨닫게 됐죠. 학년이 올라갈수록 부모가 개입할 수 있는 부분은 점점 줄어드니까요. 초등학생 때부터 스스로 계획하고 공부하는 습관을 들이는 게 정말 중요하다는 걸 뒤늦게 깨달았어요.

 

5. 성적에 대한 압박을 너무 많이 준 것

아이의 성적이 오르면 기쁘고, 떨어지면 걱정이 되죠. 그래서 초등학생 때부터 계속 공부에 대한 압박을 줬던 것 같아요. 하지만 아이가 고등학생이 되고 보니, 지나친 압박은 오히려 역효과를 낸다는 걸 깨달았어요. 아이가 공부를 ‘해야 하는 일’로 받아들이기보다는, 스스로 동기 부여를 할 수 있도록 돕는 게 훨씬 중요하더라고요. 지금 다시 돌아간다면 성적보다 학습 태도와 자기 동기를 키워주는 데 집중했을 것 같아요. 이 다섯 가지 후회를 돌이켜보면, 결국 부모의 역할은 아이를 억지로 이끄는 게 아니라, 아이가 스스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라는 걸 깨닫게 돼요. 지금 초등학생 자녀를 키우고 계신 부모님들께 제 경험이 작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우리 아이들이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조금 더 넓은 시선으로 바라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